생쥐에게 고칼슘, 저칼로리 식이를 먹였을 때, 저칼슘 식이를 먹였을 때보다 체중감소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칼슘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칼로리 섭취와 운동에 의한 칼로리 소모간에 존재하는 특정 레벨의 에너지 균형 상태에서, 칼슘은 섭취한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될지 또는 소모될지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녹스빌 소재 테네시 대학의 마이클 제멜 박사는 지적했다.
제멜 박사는 수년 전 비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칼슘과 지방 대사간의 연결고리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사람들이 고칼슘 식이를 하게 되면 칼로리 섭취량이 같더라도 상당량의 체지방을 잃게 된다고 한다.
쥐에서의 실험을 통해 저칼슘 식이는 칼로리를 지방세포에 축적되도록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 반면, 고칼슘 식이는 반대로 이 체중증가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칼슘 식이가 이미 뚱뚱한 쥐의 체중감량도 도와줄까? 최근 연구를 통해 제멜 팀은 비만한 생쥐들을 대상으로 5가지 사료 중 하나를 공급했다.
한 그룹에게는 고칼로리, 저칼슘 식이를 먹였고 다른 네 그룹에는 30% 감량된 칼로리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칼슘을 공급하였다.
결과를 보면 저칼슘, 저칼로리 식이를 먹인 쥐에서는 총 체중의 11%에 해당하는 체중감소가 있었던 반면 고칼슘, 저칼로리 식이를 먹인 쥐에서는 6주의 기간 동안 약 20%의 체중이 빠졌다. 특히 하루 소모량보다 많은 칼슘을 섭취한 쥐는 체중의 25%가 빠졌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진행중이며 연내에 결과를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한편 왜 유제품에 들어있는 칼슘이 칼슘 제제보다 지방 손실을 더 효과적으로 자극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하지만 제멜 박사는 유제품이라 할지라도 저칼로리, 저지방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제품 외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다양하다.
"일부 콩식품에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있다. 또 오렌지 쥬스에서 씨리얼에 이르기까지 칼슘 함량이 강화된 제품은 부지기수"라고 그는 부언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칼슘을 살을 빼는 '마법의 약'인 것처럼 오해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제멜 씨는 "이 결과가 칼로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칼슘은 몸 안에서 지방을 만드는 장치를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장치를 가동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 샘미네랄의 'SAM-C'에 함유된 20여가지의 성분 중에는 칼슘 함량이 가장 많습니다.
인체에 존재하는 각종 미네랄의 총량중 칼슘이 차지하는 비율이 50.8%에 이르기 때문에 샘미네랄의 칼슘 비중도 이
에 잘 맞는 것입니다.